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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딥엘, 독일 AI 기업 최고 몸값 기록...기업 가치 2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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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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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번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엘이 3억달러(약 4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 가치는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로 평가받으며 독일 AI 기업 중 최고 몸값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딥엘이 인덱스 벤처스 주도로 3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IVP, 아토미코, WiL 외에도 아이코닉, 티처스 벤처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1억달러 투자를 받은 지난해 1월 평가의 2배에 달하는 20억달러로 평가됐다. 독일 AI 기업 중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CEO는 20억달러 가치 평가에 대해 "적당한 수준"이라며 "이후 단계에서는 상장 기업보다 멀티플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딥엘은 자체 생성 AI 모델을 활용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기업, 정부 기관 등 10만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32개 언어 간 번역을 지원한다. 딥엘은 내년 중에 아시아 국가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인사이더몽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챗GPT'와 '제미나이'에 이어 2024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3위에 오를 만큼 인기다.

번역 외에도 비즈니스 글쓰기 AI 서비스와 음성 번역 AI인 딥엘 스피치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미국에 첫번째 사무소를 개설한 딥엘은 현재 구글 번역의 가장 큰 경쟁 상대로 꼽힌다.

딥엘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연구 및 제품 혁신, 세계 시장 진출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직원 수가 두배로 늘어 900명에 달하며, 영국 네덜란드, 일본,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편 독일에는 알레프 알파가 지난해 11월 5억달러(약 65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 AI 스타트업 중에서는 간판으로 떠올랐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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