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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대통령실 "中 공사 초치? 한일중에 영향없어"…尹, 기시다와 라인사태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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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 리트리트(retreat)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1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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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에 대한 중국 측의 항의와 관련해 "한일중 정상회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중국 외교부가 한국과 일본의 주중 공사를 초치한 것에 "대표단 파견은 그동안 오랜 기간에 걸쳐서 새로운 대만 총통이 취임할 때마다 보내던 관례 수준을 벗어나지 않은 정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중국이 대외적으로 어떤 입장을 표명하든 한중관계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며 "우리는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중국 정부도 아무 이견이 없다는 점에서 한일중 정상회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6~27일에 한일중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열고 3국 협력체계를 정상화한다. 4년 반 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에서 세 나라는 경제통상과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의지 등을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동 기자회견도 검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7일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26일에 한중회담, 한일정상회담도 연다.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라인야후 사태가 거론될 수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미리 의제를 정해놓고 회담에 임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한일 간에 얘기할 수 있는 양자 간 협력 현안들이 인적교류를 포함해서 산적해 있다"면서도 "혹시라도 양국 정상이 각자 꼭 제기하고 싶은 의제가 있으면 현장에서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때 같이 대화의 흐름을 지켜보며 추후 브리핑 드릴 내용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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