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목걸이.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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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목걸이, 시계, 헤어핀 등 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시계와 목걸이에서 납과 같은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서울시가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우선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시계에서는 시계태엽을 감는 꼭지인 용두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278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 대한 용출시험에서는 크로뮴이 3.43배, 니켈도 4.4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시계.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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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크로뮴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염이 유발되며, 니켈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달에는 어린이용 제품과 함께 식품용기나 위생용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으로도 검사 대상을 늘릴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해 상담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 문의하면 됩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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