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비자 취소 등 고려…서안 지구 방문 등 어려워질 듯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기로 한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스페인 등 유럽 3국에 비자 취소 등 외교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CNN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2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전몰장병 기념기관 '야드 라바님' 주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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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기로 한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스페인 등 유럽 3국에 비자 취소 등 외교적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22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한 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 외교부가 이런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검토되는 구체적 조치에는 이들 삼국 외교관 비자 취소 및 이스라엘 방문 취소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외교관 비자 취소 등 조치가 이뤄질 경우 이들 삼국에서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통제하는 서안 지구 등 방문이 어려워진다.
이스라엘은 아울러 미국 등의 도움을 받아 이들 삼국의 결정에 관한 해명을 듣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스라엘은 또 다른 국가가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페인 등의 행보를 따르지 않도록 미국에 설득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스페인은 오는 28일 자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중동에서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두 국가 해법이 필요하다는 취지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대사 소환 등으로 크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미국 역시 "팔레스타인 국가는 독자적 인정이 아니라 당사국 간 직접적 협상을 통해 실현돼야 한다"라며 유럽 3국의 결정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맹방으로 역내 전략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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