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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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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도주치상 등 4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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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본부장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

더팩트

검찰이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가수 김호중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 뮤직 어워즈 2024' 시상식에 참석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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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검찰이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가수 김호중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씨에게 이 외에도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김 씨의 소속사 대표 이모 씨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 씨 매니저는 사고 직후 경찰에 출석해 본인 운전으로 사고를 냈다고 허위 자수했다. 김 씨는 귀가하지 않고 경기 구리시의 한 호텔로 갔다가 약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30분께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고 인정했다.

김 씨는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음주를 시인하는 입장을 냈고, 전날 경찰 조사에서도 음주를 인정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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