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 회원들이 2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일부 인슐린 주입기 앱의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시민연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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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펌프로 치료받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모임인 시민연대는 이날 “국내외에서 허가되어 사용하는 연속혈당모니터(CGM) 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국내 업체에서 사용하는 CGM 관련 6종의 애플리케이션이 국내외에서 허가받지 않은 것이어서 이를 사용시 환자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식약처 첨단제품허가 담당관실과 유관 부서에 당뇨병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심대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인허가에 대해 지난 2023년 2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7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다는 것.
시민연대 이준형 사무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식약처의 답변에 따르면 인슐린주입장치에 CGM과 연결된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떤 프로그램, 어떤 제품이라도 당뇨병 환자가 마음대로 호환해서 쓸 수 있다"며 "이는 환자 각자가 알아서 하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성토했다. 시민연대는 현재 G2E사에 대해 경찰에 고발장을 정식으로 접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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