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JT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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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첫 환자는 70대 여성으로, 지난 14일 다리가 붓고 아파 응급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틀 만인 16일 심정지로 숨졌습니다.
검체 결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이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C형 간염과 고혈압, 뇌경색 기저 질환자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어패류 섭취력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비브리오 패혈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덜 익혀 먹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균이 들어가면서 걸립니다.
해수 온도가 높은 매년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울러 24시간 이내에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생기는데, 이런 경우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난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려 숨진 환자는 27명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닿으면 안 됩니다.
또 어패류는 섭씨 5도 이하의 저온에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처리 해 먹어야 합니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는 없으므로 어패류, 게, 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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