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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아일릿 소속사, 민희진 고소…하이브 내홍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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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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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고소했다.

22일 빌리프랩은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민희진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앞서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에서 뉴진스의 공식을 답습한다고 지적한 데 따른 대응이다. 아일릿은 데뷔 전부터 뉴진스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빌리프랩 측은 “지적 자산의 표절 여부는 합당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며 “시일이 다소 소요돼도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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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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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해임안 가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내·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어도어 신임 경영진을 뽑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이브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31일 어도어에는 새 이사회가 세워지고 민희진 대표는 축출된다.

민희진 대표는 이에 대비해 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심문에서 민희진 대표 측은 해임안 가결 시 뉴진스를 비롯해 어도어와 하이브에 손해가 미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주주간계약상 하이브가 5년 동안 민희진 대표의 직위 유지를 보장한 점도 들었다.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 임직원들이 각각 탄원서를 내며 민희진 대표에 힘을 실었다.

경찰 조사도 속도를 낸다. 현재 경찰은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건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하이브) 측에서 가처분 관련 일정 이후 출석하겠다고 알려 금주 중 조사할 예정”이라며 “고발장 접수 후 고발인 측이 몇 차례 제출한 자료도 분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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