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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네이버 이해진 "다양한 AI 모델 필요...내달 안전 지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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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네이버 GIO.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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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NAVER)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전날 오후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에서 AI 시대의 안전한 기술 발전을 위해 각 지역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 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GIO는 각 국가 정상, 국제기구, 주요 AI 기업 대표들과 세션에 참가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검색과 달리, 바로 답을 제시하는 AI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답을 얻는 방식"이라며 "이러한 AI의 특성은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AI의 이러한 특징이 AI 안전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고려돼야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GIO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는 소설 구절을 인용하며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들이 보여지고 각 지역의 문화적, 환경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에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AI 모델로 각국의 문화 등 다양성을 지킬 수 있고, 어린이들, 청소년들도 제대로 된 역사관,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이버는 다양성을 통해 연결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실현해왔고, AI 윤리 준칙 발표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인 'NAVER AI 안전 프레임워크'를 내달 공개할 예정"이라며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서울 정상회의는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전 세계 국가 정상, 국제기구, 세계적인 AI 기술 기업의 대표 등이 참여해 AI의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고 포용과 상생을 도모하는 AI 발전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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