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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근→ 정상훈,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캐스팅 공개...7월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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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기자]
문화뉴스

송원근→ 정상훈,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캐스팅 공개...7월 돌아온다 /사진 =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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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브로드웨이를 평정한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기획·제작 ㈜쇼노트)가 오는 7월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독특하면서도 참신하게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매 순간 예측을 뛰어넘는 몬티 나바로의 여정을 빠른 템포의 전개와 유기적인 서사 구조로 풀어냈다. 또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 묘사와 대담하면서도 기발한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토니어워즈 4관왕, 드라마데스크어워즈 7관왕, 외부비평가상 4관왕, 드라마리그어워즈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시상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국 프로덕션 역시 아시아컬처어워드 2관왕,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젠틀맨스 가이드'를 즐기는 묘미는 배우들의 쉴 새 없는 변신을 볼 수 있는 퀵체인지(Qucik Change)다.

1인 9역을 소화하는 '다이스퀴스'역 배우들은 단 15초 만에 의상, 가발, 분장 등을 바꾸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는 앙상블 배우들 역시 찰나의 순간에 다른 인물로 등장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배우들의 무한 변신과 열연을 돋보이게 하는 무대와 의상도 빼놓을 수 없다. 가문의 후계자를 한 명씩 만나게 되는 몬티 나바로의 여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대와 영상은 마치 3D팝업북을 펼쳐 놓은 듯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1인 9역을 소화하는 다이스퀴스는 캐릭터마다 이전 역할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개성 있는 의상과 분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몬티, 시벨라, 피비까지 탁월한 컬러 활용과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의상 또한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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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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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젠틀맨스 가이드'의 네 번째 시즌이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돌아왔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 8명을 제거하고 백작이 되려는 몬티 나바로 역에는 송원근, 김범, 손우현이 캐스팅됐다.

송원근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드북', '이프덴' 등의 작품에서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노래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로 이번 시즌에서도 완벽한 몬티 나바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범은 드라마 '구미호뎐1938', '고스트 닥터', '로스쿨'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연으로 브라운관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배우다. 이번 작품을 통하여 첫 뮤지컬에 도전하며 관심을 모은다.

손우현은 연극 '테베랜드'를 통해 무대 연기에 호평을 얻었던 배우다. 연기 뿐 아니라 작사, 작곡 활동과 OST 참여 등 꾸준한 음악 활동에도 참여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기대를 받는 연기자 중 한 명이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을 1인 9역으로 소화해야 하는 다이스퀴스 역은 정상훈, 정문성, 이규형, 안세하가 맡았다.

정상훈은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영화 '데시벨', 예능 'SNL 코리아' 등을 통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모습을 드러낸 배우다. 이전에 '다이스퀴스로 열연했던 배우'이며 이번 시즌을 통해 4년만에 '젠틀맨스 가이드'에 컴백한다.

정문성은 드라마 '신성한 이혼', '검은태양',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작품마다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이며 지난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다이스퀴스로 돌아온다.

이규형은 지난 2018년 초연부터 매 시즌 다이스퀴스 역으로 열연한 '다이스퀴스 장인'이다. 다양한 무대 경험뿐만 아니라 드라마 '삼식이 삼촌>',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대중들과 호흡해 온 배우다.

안세하는 드라마 '킹더랜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 온 배우로 그동안의 내공을 바탕으로 그려낼 다이스퀴스가 기대를 받고 있다.

세속적인 욕망을 가진 몬티 나바로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 역에는 허혜진, 류인아가 이름을 올렸다.

허혜진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으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 '팬레터' 등 작품마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로 깊어진 감성과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그려낼 시벨라 홀워드에 기대가 모인다.

류인아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데스노트', '스위니토드' 등의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은 배우로 새로운 시벨라 홀워드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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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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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 나바로를 사랑하게 되는 다이스퀴스 가문의 피비 다이스퀴스 역에는 김아선, 이지수가 함께한다.

김아선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드라큘라', '삼총사'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노래와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로 초연부터 모든 시즌에 출연하며 '피비 장인'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지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레베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로 새롭게 합류하여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받는다.

여기에 1인 다역으로 일당백 활약을 보여줄 김예나, 장예원, 하수연, 박혜민, 조재국, 한규정, 맹원태, 추광호, 윤유경이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장예원은 2018년 초연부터 레이디 유지니아 다이스퀴스 역을 매시즌 원캐스트로 소화하며 '젠틀맨스 가이드 최다 공연'을 기록한 배우다.

한편 쉴 새 없이 무대를 오가며 무대 위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들의 모습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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