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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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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실손 청구 간소화 시작···보험개발원, 레몬헬스케어와 '시스템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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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InC·레몬헬스케어 컨소시엄···"수행 능력 인정"

상급종합병원 등 총7725곳 대상으로 첫 시행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개발원이 IT·플랫폼 회사와 손잡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데일리

(CI=레몬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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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데이터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과 동부그룹 IT 자회사인 DB InC는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사업’은 약국을 포함한 전국 10만여 요양기관(병원, 의료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과 보험사 및 중계기관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구현하기 위한 중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모바일 앱 또는 웹 포털에서 본인의 진료내역을 실손 청구 하기 위해 요양기관에 각종 서류(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처방전 등)를 보험사에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하면 요양기관에서 전자적 형태로 전송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과 중계시스템을 거쳐 보험사로 전송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에서 레몬헬스케어는 초단납기 과제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경험이 필요한 상황에서 금융사업에 특화되고 전문인력이 많은 보험 IT 빅3 기업인 DB InC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아 협력사로 선정됐다. 또한 현재 실손보험 간편청구 국내 1위 앱인 ‘청구의신’을 운영 중이어서 실손보험 간편청구 문화 확대에 기여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업계 경험과 독보적인 경쟁력 및 높은 수준의 기술력 등도 평가요소로 작용, 선정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4월 기준 레몬헬스케어의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제휴 병의원은 전국 34개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4700여 곳에 달한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오는 10월 25일부터 병상 30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등 총 7725곳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급 요양기관 및 약국 등까지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실손보험은 1999년 9월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22년 말 국민 약 4천만명이 가입했으나, 소비자가 직접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례가 많아 2021~2023년 미청구된 실손보험금은 평균 2760억원에 달한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통해 이런 부분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지금까지 실손보험 간편청구 문화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히며 실손보험 청구에 대한 국민 피로도를 줄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레몬헬스케어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동원해 국민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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