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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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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6월 AI안전 지침 내겠다...“AI주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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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AI 안전성 우려
다양한 시각 반영한 AI 모델 필요


매일경제

이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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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21일 오후 AI 서울 정상회의(AI Seoul Summit)에서 AI 시대의 안전한 기술 발전을 위해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는 각 국가 정상, 국제기구, 주요 AI 기업 대표들과 함께 세션에 참가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검색과 달리, 바로 답을 제시하는 AI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답을 얻는 방식”이라며 “이러한 AI의 특성은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AI의 특징이 AI 안전성에서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진 GIO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는 소설 구절을 인용하며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시각들이 보여지고 각 지역의 문화적, 환경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에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AI 모델로 각국의 문화 등을 지킬 수 있고, 어린이들, 청소년들도 제대로 된 역사관과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해진 GIO는 “네이버는 다양성을 통해 연결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실현해왔고, AI 윤리 준칙 발표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인 NAVER AI 안전 프레임워크(Safety Framework) 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라며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국가 정상, 국제기구, 세계적인 AI 기술 기업의 대표 등이 참여해 AI의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고 포용과 상생을 도모하는 AI 발전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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