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개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가 21일(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컨벤션 센터 서밋 빌딩에서 열린 연례개발자회의 ‘빌드’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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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간 AI 경쟁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자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모든 애저 AI 이용자들은 오늘부터 GPT-4o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지난 13일 공개한 발표한 GPT-4o는 음성 인식, 스피치-투-텍스트(Speech to text), 이미지 인식 기능 등이 통합돼 대화형 인터페이스 형태로 자연스러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 모드) AI 모델이다. 오픈AI는 GPT-4o를 “몇 주 이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MS가 애저 서비스를 통해 재빠르게 선보였다.
애저AI 이용자는 이미지·음성·텍스트에 응답할 수 있는 앱을 만들기 위해 GPT-4o를 사용해 자체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개발할 수 있다.
MS는 또 ‘파이 3’ 스몰(small)과 미디엄(medium), 비전(vision) 등 3가지 소형 AI 모델도 공개했다. 파이3는 인터넷 연결 없이 디바이스에서 실행되도록 설계됐다.
MS는 이날 ‘팀 코파일럿’(Team Copilot)도 새로 공개했다. 코파일럿을 팀 단위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팀 코파일럿’은 MS의 회의 앱인 팀즈(Teams)에서 회의 안건을 관리하고 중요 정보를 요약하고,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
MS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공개한 자체 개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인 ‘코발트 100’을 출시하고, 애저 서비스 고객에게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MS는 코발트 100 칩이 이전 ARM 기반 가상 머신 시스템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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