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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오염된 혈액' 수혈로 3만명 감염…영국 정부, 책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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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과거 오염된 피를 수혈받은 탓에 3만명 이상이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 HIV나 C형 간염에 걸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3천명 넘게 숨졌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의 사진을 든 사람들이 웨스트민스터 앞에 모였습니다.

오염된 피를 수혈받고 병을 앓다 숨진 피해자들의 유족입니다.

[대나엘라 에저튼/유가족 : 저는 동생 러셀이 오염된 혈액을 수혈받아 숨진 뒤 30년간 가져왔던 비통함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려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