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연말 증시 목표치 상향
“시장 모멘텀 과소 평가해”
“시장 모멘텀 과소 평가해”
모건스탠리. 사진=연합뉴스 |
‘월가 족집게’로 통하는 시장의 대표 약세론자인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강세론자’로 돌아섰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CNBC프로에 따르면 최근 윌슨은 미국의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분기까지 54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윌슨은 S&P500지수가 올해 말까지 4500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윌슨은 “수익성 개선에 따른 매력적인 투자 업종은 산업재”라며 “필수소비재, 유틸리티와 같은 방어주도 선호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월가에선 “월가의 대표 약세론자인 윌슨마저 강세론자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1.92% 상승하며 5300포인트를 넘어섰다.
윌슨 외에도 미국 증시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마켓워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증권사 11곳이 연말 S&P500지수의 전망치를 수정했다.
대표적으로 BMO캐피털마켓, 도이치방크가 올해 목표치를 각각 5600포인트, 5500포인트로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웰스파고도 각각 5400포인트, 5535포인트로 목표지수를 상향한 바 있다.
BMO캐피털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는 “시장 모멘텀(동력)의 힘을 과소 평가했다”고 말했다.
현재 월가에서 가장 베어마켓적 시각을 보이는 건 JP모건이다. JP모건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S&P500지수가 20% 급락한 4200포인트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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