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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대국민 사기쇼' 김호중, 방송에서 퇴출되나...위약금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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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가수 김호중이 지난 4월 12일 서울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트롯뮤직어워즈 2024(TROT MUSIC AWARDS 2024, TTMA 2024)'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4.1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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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을 앞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를 저지른 채 거짓말로 대중을 기만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그가 물게 될 위약금과 향후 방송 출연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21일 관련 업계에서는 김호중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이번 사건으로 수십억원대의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먼저 6월 1~2일 김호중의 전국투어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가 경북 김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데, 공동 주최자 SBS미디어넷이 이번 사건으로 투어에서 발을 뺐다.

앞서 김호중은 교통사고를 낸 뒤 11~12일과 18~19일 각각 고양과 창원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공연업계에서는 김천 공연의 경우 음주운전 사실을 실토한 뒤 열리는 공연이라 김천시가 시 차원에서 공연장 대관 취소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23~24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는 주최사인 KBS가 그를 반대했음에도 주관사가 출연자 교체는 없다는 입장이라 예정대로 출연한다. 다만 이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이 거센 만큼 개최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개최 전 취소 결정을 하면 위약금은 따로 없고 공연장 대관료, 그간 발생한 출연진 인건비 및 장비 대여 관련 실비 정도만 배상하면 된다. 티켓 예매 금액의 경우 환불 조치를 하면 되는 문제라 두 공연이 취소됐을 때 김호중이 감당해야 할 실질적 배상액은 10억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히려 광고 위약금으로 인한 배상액이 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호중은 마사지기와 이어폰 브랜드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다. 1년 광고료는 7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통상 광고 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광고료의 2~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조항이 포함된다. 김호중은 이번 논란 여파로 약 20억~40억원의 광고 위약금을 낼 수도 있다.

다만 행사비의 경우 회당 5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 그는 행사 대신 단독 공연 활동에 집중했기에 위약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가에서는 김호중을 퇴출 대상자로 올렸다. 김호중은 지난 17일 KBS 예능 '편스토랑'에서 통으로 편집됐다. 편의점 GS25 측은 출시 예정이던 김호중의 우승 메뉴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데일리를 통해 "열흘간 벌인 각종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인해 대중적 이미지 회복이나 방송 활동 재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동안 팬덤을 상대로 한 음반 및 공연 활동만 전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음주 운전 사실 시인 이후 팬덤이 얼마나 이탈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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