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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어
제철을 맞은 병어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30마리가 든 병어 한 상자에 110만 원까지 치솟는 등 귀한 생선이 됐습니다.
국내 최대 병어 집산지인 전남 신안수협 송도위판장에서는 오늘(21일) 오전 병어 5상자가 위판됐습니다.
오늘 위판장에서는 30미 한 상자에 90만 원 선에 팔렸으며 최고가는 110만 원입니다.
목포수협에서도 오늘 10상자가 위판됐으며 최고가는 30미 한 상자에 103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제철을 맞은 병어가 흉어를 보인 것은 큰 일교차에 인근 해역 해상 풍력 설치 작업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어민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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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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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수협 관계자는 병어 철 전에 갑오징어와 아귀, 장대, 쥐치 등 잡어 어획량도 작년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바다에 고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 수출로 병어 값이 올랐지만, 올해는 내수 물량마저 턱없이 부족해 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병어는 이달 초부터 6월 말까지 신안 해역에서 잡힙니다.
신안 바다에서 잡히는 병어는 빠른 물살에서 자란 만큼 몸집이 크고 운동량이 많아 살이 꽉 차오르고 탱글탱글하며 비린내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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