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국토부-LH, 다음달부터 '공동주택 로봇배송' 실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종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서 진행…실증에 임대주택도 지원

연합뉴스

'로봇의 시대로'
서울 강남구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가 배달을 위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6월부터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기술 개발을 위한 단계별 실증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주거환경 관련 기술 개발·실험 시설인 세종시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내 공동주택 실험동을 로봇배송 실증 테스트베드로 이용한다.

로봇배송 기업들은 실제 배송지와 비슷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위한 지도 제작(맵핑), 로봇-엘리베이터 간 통신 연동, 실내 수평·수직이동 등 다양한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LH는 로봇 기업이 원하는 실증 기간과 지역 등 구체적인 수요를 파악해 이에 부합하는 LH 임대주택 등을 테스트베드로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공동주택에서의 실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실증주택 실험동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토부는 그간 민간의 로봇배송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테스트베드 확보가 어려웠던 탓에 공동주택 내 서비스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토부와 LH,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로봇배송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오는 22일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LH, 통합물류협회, 로봇 기업 8곳과 함께 간담회를 연다.

국토부는 업계의 애로를 듣고 서비스 확산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분기마다 로봇배송 민·관 협의체를 열 계획이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로봇배송 서비스가 우리 일상에 정착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속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배송로봇 실증에 참여하는 KT·뉴빌리티 등 국내기업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