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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다시 결혼 기회 온다면?…남성 44% "현재 배우자와" 여성 43% "혼자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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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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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또 한 번의 결혼 기회가 주어졌을 때 같은 사람과 결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남녀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20일 나우앤서베이에 따르면 '결혼 생활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행복하다(47.2%)', '보통이다(34.2%)', '매우 행복하다(13.0%)', '불행하다(4.0%)', '매우 불행하다(1.6%)' 순으로 나타났다. 기혼자 대부분이 대체로 결혼 생활에 대해 만족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질문에 1순위 응답 기준 '부부간 소통(50.2%)', '경제적 안정(23.8%)', '정서적 안정(10.0%)', '성격 조화(4.2%)',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3.6%)', '자녀 출산(3.2%)', '공통의 취미나 여가 생활(1.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부간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1순위 응답 기준 ‘부부간 소통(28.8%)', '정서적 안정(17.6%)', '경제적 안정(11.2%)',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10.4%)', '자녀 출산(9.0%)', '직장과 가정의 균형(4.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역시 '부부간 소통'이 가장 중요한 것이 다시 하번하번 확인됐다.

이어 '현재 결혼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질문에 '경제적 불안정(21.4%)',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12.8%)', '부부 간 갈등(10.8%)', '취미나 여가 생활 불일치(8.6%)', '가사 분담(8.6%)', '일과 가정의 불균형(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사 분담 및 양육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에 대한 질문에 '남녀가 협력하여 분담(47.8%)'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43.2%)', '전통적인 역할 분담(8.6%)', '기타(0.4%)' 등의 순으로 나타나, 현대 사회에서는 전통적인 가치관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계속해서 '결혼 생활을 만족스럽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질문에 '꾸준한 소통(23.2%)', '가사 분담 및 양육 협력(19.5%)', '경제적 협력(16.7%)', '사생활 존중(13.9%)', '데이트 및 여가 활동(11.2%)', '서로의 성장 지원(9.5%)' 등 순으로 나타나 또 한 번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만약 또 한 번의 결혼 기회가 주어진다면?'에 대한 질문에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37.0%)', '혼자 살고 싶다(32.2%)', '다른 배우자를 찾고 싶다(30.8%)'로 나타났다.

위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 여성 응답자는 '혼자 살고 싶다(43.0%)'에 가장 많은 응답을 했지만, 남성 응답자는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고 싶다(43.65%)'라고 가장 많은 응답을 해, 배우자에 대한 감정이 남녀 간 크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설문 결과를 종합해 보면, 부부간 의사소통의 질과 경제 상황이 결혼 생활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가사 분담 및 자녀 양육 역할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역할 분담보다는 협력적이며 유연한 접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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