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오늘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양측은 상반된 주장을 해왔는데, 공수처가 두 사람을 같은 날 부른 만큼 대질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광희 기잡니다.
[리포트]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4일 공수처 조사를 받았던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김계환 / 해병대 사령관(지난 4일)
{박정훈 대령에게 VIP가 격노했다는 말을 전한 적이 없으십니까?} "……."
공수처가 오늘 오전 김 사령관을 다시 소환합니다. 오후에는 박정훈 전 수사단장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같은 날 두 사람을 부른 만큼 대질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양측은 이른바 VIP, '대통령 격노설'의 진위를 놓고 상반된 주장을 해왔습니다.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VIP가 격노해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김 사령관은 "그런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정민 / 변호사(박정훈 대령 법률대리인, 지난 17일)
"김계환 사령관도 버틸 수 있는 한계치를 거의 넘어서고 있어요. 곧 대통령 격노에 대한 자백은 시간 문제 아니냐."
대질 조사가 진행된다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당초 임성근 전 사단장 등 8명에서 2명으로 축소된 경위도 조사될 걸로 보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양측 충돌 지점마다 등장하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소환조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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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오늘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양측은 상반된 주장을 해왔는데, 공수처가 두 사람을 같은 날 부른 만큼 대질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광희 기잡니다.
[리포트]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4일 공수처 조사를 받았던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