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준다더니, PC에서만 적용
모바일 음성AI 쓰려면, 월20달러 내야
모바일 음성AI 쓰려면, 월20달러 내야
오픈AI 모바일 매출 (출처=앱피규어스, 테크크런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픈AI가 플래그십 모델 GPT-4o 출시를 계기로 모바일 앱 매출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GPT-4o는 텍스트, 음성, 비디오를 실시간 처리하며 반응 뿐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담은 음성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일(현지시각) 앱 인텔리전스 회사 앱피규어스(Appfigures)에 따르면, 오픈AI는 GPT-4o를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PC사용자에게 국한됐다. 모바일 앱 사용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모바일 사용자들은 오픈AI 최근 출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ChatGPT Plus)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테크크런치는 “이 전략적 결정은 모바일 사용자들 사이에서 구독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오픈AI가 모바일 기기에서 본 최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앱피규어스는 GPT-4o 출시 당일 챗GPT 모바일 앱의 순매출이 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날에는 순매출이 90만 달러로 증가해, 앱 일일 평균 49만1000달러 대비 두 배가까이 증가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챗GPT 모바일 앱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합쳐 총 420만 달러에 달하는 순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증가는 특히 모바일에서 최신 AI 실험을 시도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넷플릭스 구독료보다 비싸더라도 서비스를 받고자 기꺼이 돈을 지불한 대목이다.
특히 오픈AI 모바일 수입에서 애플의 앱스토어가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8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최고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독일(28만2000달러), 영국(21만2000달러), 일본(21만달러), 프랑스(14만7000달러), 캐나다(13만4000달러), 한국(12만3000달러), 브라질(11만7000달러), 호주(10만2000달러), 터키(8만9000달러) 순이었다. 앱피규어스는 매출 증가 추세는 아직 멈추지 않고 있으며, 향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