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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한국 의사 따라 인도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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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시 상황 설명

정부가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한국 정부측 의사에 따라 인도 정부에서 초청장을 보내온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당초 인도 정부는 2018년 11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디왈리 축제에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초청했다. 그러나 우리 측은 여타 외교일정으로 강 장관 참석이 어려운 상황임을 인도 측에 통보했고, 이후 인도 정부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재차 초청했다. 우리 측은 도 장관의 참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함께 인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을 인도 정부에 설명했고 이에 인도 총리 명의 초청장을 송부해왔다는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

세계일보

2018년 11월 7일 김정숙 여사가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타지마할을 둘러본 뒤 나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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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김 여사의 단독 인도 방문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여권 등의 비판에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대담 형식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통해 2018년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언급하며 “당시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설명하면서 개장 때 꼭 다시 와 달라고 초청했다. 나로서는 인도를 또 가기가 어려워 고사했더니 인도 측에서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 아내가 대신 개장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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