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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가축 세포로 고기 만드는 '심플플래닛', 110억 규모 국책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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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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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을 개발하는 바이오 푸드테크 스타트업 심플플래닛이 3건의 국책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각각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며 총 110억원 규모다. 모두 배양육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심플플래닛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가축 줄기세포 및 세포배양 핵심기술 △동물성 원료 대체를 위한 세포배양 핵심기술 및 배양육 제품 △수산생물 유래 세포배양 및 핵심 기술 △고부가가치종 수산배양제품 등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배양육은 가축에서 추출한 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적인 식량위기의 대응책이자 기후문제, 식량안보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와 미국, 이스라엘 등은 배양육 판매를 승인하며 규제를 풀었다.

심플플래닛은 세포배양육 식품원료를 개발한다. 스테이크 형태의 배양육이 아닌 고단백 배양육 파우더 및 불포화지방산 고함유 동물성 지방 페이스트 기반 식품원료로 기존 식품의 맛과 영양성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정일두 심플플래닛 대표는 "수산자원까지 다양한 영역의 배양육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포배양 식품원료는 하나의 생산시스템으로 식품원료, 기능성 원료 등 다양한 맞춤형 원료를 생산할 수 있고 우수한 생산 효율을 갖고 있어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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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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