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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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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외국인 남녀 흉기로 찌른 남성… 테이저건으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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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도심에서 길을 가는 외국인을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저항하는 이 남성에게 테이저건을 쏴 체포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세계일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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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전 4시42분쯤 인천 연수동 함박마을 길거리에서 B씨 등 40대 외국인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B씨 등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범행 장소인 함박마을은 국내 최대 고려인 마을로 외국인의 10명 중 8명을 차지한다. 2015년부터 외국인 주민 수가 급격히 증가해 전체 주민 1만2000여명 가운데 60% 이상이다. A씨는 당일 길거리에서 처음 본 다른 외국인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려고 했으나 달아나자 B씨 등에게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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