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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강형욱 회사 직원 폭로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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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출처=강형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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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개통령’이라고 불리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8)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에 대한 전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업 리뷰 공유 앱 ‘잡플래닛’에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진 ‘보듬컴퍼니’를 다녔다가 퇴사한 직원들의 후기글이 확산됐다.

지난달 해당 기업에 별점 1점을 준 직원 A씨는 퇴사 사유를 경영진인 ‘강형욱과 그의 아내’로 꼽으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부부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형욱 부부는 직원 감시는 물론, 인격 모독까지 한 의혹까지 적혀있어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그들은 피부과 예약 등과 같은 업무 외적인 지시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낮은 별점을 준 직원 B씨는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 대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제정신으로 회사를 다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 연차를 못 쓰게 하고, 직원의 휴가는 곧 회사의 직접적인 손해라고 생각한다”며 “경영진들이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른 직원들 역시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하고 손바닥 뒤집듯 결정이 바뀐다”며 “노예처럼 부려지다가 버림받을 각오 해야 한다”라는 혹평을 쏟아냈다.

잡 플래닛에 따르면 보듬컴퍼니의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1.7점으로 매우 낮은 편에 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태로 대다수의 누리꾼은 그의 SNS를 찾아가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쏟고 있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다음 달 30일 내부 사정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밝혔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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