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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인민은행 부동산 지원책에 대해 부동산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본격적인 개입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오랜 시간 시장 심리를 위축시킬 정책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인민은행은 △개인 공적금 대출금리 25bp 인하 △첫 주택·2주택 구매 대출금리 하한 폐지 △첫 주택 구매 LTV 85% 및 2주택 구매 LTV 75%로 조정 △3000억 위안 규모 미분양주택 매입 재대출 프로그램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지원책을 발표했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부동산 지원책은 사실상 부동산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중국 정부의 직접적 개입이 시작된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부동산 수급 밸런스에 다시 변화가 생긴다면 대출금리 하한을 복귀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이는 곧 ‘의미 있는 회복이 나타나기 전까지 현 기조를 유지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바 있는 개인 공적금 대출금리 인하를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 20년간 개인 공적금 대출금리 인하 시점은 부동산 판매 금액 증가율의 역사적 저점과 맞물린다. 공적금 대출금리 인하 이후 약 13~15ㅐ월 동안 부동산 판매 증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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