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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민주당, 5·18 기념식 이어 워크숍에 봉하마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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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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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집결한 데 이어, 이번주에 제22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까지 참여하며 새 국회 개원 전부터 기세를 올릴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광주 북구 소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3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께서 오늘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나, 또 한편으로 아쉬운 것은 대선 때 명백하게 공약했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공약했던 광주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서 한마디 말씀이 없으셨다는 것"이라며 "참으로 아쉬운 일이긴 하지만, 반드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은 헌법 전문에 수록돼야 한다. 오늘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서 언급했든 안 했든, 그것은 이번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자들에게 분명하게 공식적으로 약속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말만 반복할 게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으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약속을 공식적으로 한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라고 강조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라는 큰 행사를 치른 민주당은 오는 22~23일 제22대 총선 당선인들이 충남 예산군 소재 리조트에서 한 데 모여 22대 입법·정책 기조에 대해 토론하고 논의하는 워크숍을 갖는다. 22대 총선 후 비이재명계가 정리된 민주당에서 첫 치르는 워크숍인 만큼, 어떤 이슈가 떠오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의 당면 과제는 22대 국회 원구성 협상으로,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의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해병대 채 상병 특검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후 재의결 혹은 22대 국회에서 재발의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과 당선인들은 워크숍이 끝나자마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제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해 봉하마을에 집결한다. 추도식에는 유학을 위해 영국으로 떠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일시 귀국하기로 하면서 김 전 지사의 민주당에서의 '역할론'이 대두될지도 관심이 모인다.

친문재인계 핵심으로 불리는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받아 복역하다가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에 의해 특별사면됐다. 또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 의원들도 일제히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범야권이 대거 한 곳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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