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이중근 부영 회장, 캄보디아 총리 고문 위촉…정책 결정 지원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왼쪽)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캄보디아 왕국 훈 마넷 총리로부터 고문 위촉장을 받고 있다. 사진 부영그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마넷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고문 위촉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순 찬돌 부총리 겸 개발위원회 부위원장, 참 니몰 상무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마넷 총리가 한국 기업인에게 직접 고문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한·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캄보디아 훈 센 전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마넷 총리의 고문으로 캄보디아 경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최근 캄보디아에 버스 1300대를 기증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 회장은 “출장 중에 혹서의 날씨에 보호조치 하나 없이 오토바이로 아이를 태우고 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 뒤에서 엄마 허리를 잡고 있는 아이가 혹여나 손을 놓치면 생명을 잃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껴 기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피아노 3000여대, 교육용 칠판 4만여개 등 교육 기자재와 초등학교 300개 학교 건립 기부금을 지원했다.

중앙일보

지난해 이 회장이 캄보디아 훈센 전 총리로부터 국가 유공 훈장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부영그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영그룹은 현재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1만5000가구 규모 아파트를 건설 중이다. 곧 분양 예정이며 아파트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까지 71개 교실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정 캄보디아 학교(WOOJEONG CAMBODIA SCHOOL)’가 개교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은 한국국제학교인 프놈펜한국국제학교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마넷 총리는 지난 15∼18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졌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