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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거주하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김 여사가 선물받은 책들을 주웠다고 주장한 주민에게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전담수사팀은 모레 (21일) 아파트 주민 권 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권 씨는 지난해 말 경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한 책들을 주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 씨는 이밖에도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가 친필로 윤 대통령에게 쓴 글귀가 적힌 회고록,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직인이 찍힌 회고록 등을 함께 습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에게 습득한 책들 중 최재영 목사의 책들을 갖고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자신이 이 외에도 김 여사에게 다른 선물들을 준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김 여사가 받은 책 선물들을 주웠다고 주장하는 주민에게 검찰이 소환을 통보하면서 수사 범위가 명품 가방 외의 물품들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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