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삼성동 SW(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와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운영위원회' 인재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2022년부터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민관 협업과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하던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는 지난 4월 출범한 'AI 전략 최고위협의회' 인재분과를 담당하게 되면서 'AI·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운영위원회'로 개편됐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최근 세계 각국의 AI 인재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생성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 핵심인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향후 우리의 대응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내 AI인재 이동 관련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조원영 실장은 최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스탠포드대 연구소(HAI연구소) 등에서 발표된 글로벌 AI 인재 이동 관련 지표들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시사점 등을 언급했다.
이어 국내 AI 핵심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해 AI 분야의 박사후 연구자, 신진연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 국내 AI인재의 저변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 글로벌 공동연구 및 해외 석학 유치 등을 위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인재 확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국가 간 경쟁으로 격화되고 있다"며 "얼라이언스 위원님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한계를 정하지 않는 혁신을 꿈꾸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AI 연구자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산·학 협력, 학제 간 융합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정연 얼라이언스 위원장도 "국내 AI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고성능 컴퓨팅 자원 구축 등 세계적 수준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AI 인재들이 국내·외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 협의체인 얼라이언스의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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