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중국 추가 부동산 지원책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가 중국 경제지표 발표로 출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8.59 포인트, 0.76% 상승한 1만9525.12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1.76 포인트, 0.90% 오른 6933.14로 장을 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개장 후 발표한 4월 산업생산 상승률이 전월보다 대폭 확대한 반면 소비매출은 주춤하면서 경기회복이 불균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 고른 종목에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다만 실적 호조 결산을 발표했거나 앞두고 있는 주요 종목에는 매수가 계속 들어와 장을 떠받치고 있다.
1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검색주 바이두, 게임주 왕이, 부동산주 룽후집단,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이 급등하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한썬제약, 화룬전력,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통신주 중국롄퉁, 중국석유화공, 스포츠 용품주 리닝, 홍콩교역소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전기차주 리샹은 대폭 떨어지고 있다.
영국대형은행 HSBC, 건설은행, 초상은행,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석탄주 중국선화, 금광주 쯔진광업,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홍콩중화가스, 전력주 중뎬 HD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4분(한국시간 낮 12시4분) 시점에는 34.04 포인트, 0.18% 올라간 1만9410.57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1시5분 시점에 22.98 포인트, 0.33% 상승한 6894.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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