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불붙은 식품·외식업계 ‘스타 마케팅’…임영웅부터 손흥민·황희찬 활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유명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앞세우며 ‘마케팅 전쟁’에 불을 지폈다. 각 인기 연예인들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중심으로 한 연령·상품별 타기팅을 통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모델을 새롭게 교체하는 것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먼저,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은 각각 광고모델로 나서며 에너제틱한 모습으로 제품을 알리고 있다. 일례로 도미노피자는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선 처음으로 축구선수 손흥민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도미노피자의 손흥민 모델 발탁은 앞으로 도미노피자가 추구하는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미노피자는 대한민국 피자 시장 1위라는 리딩 브랜드 이미지와 손흥민 선수가 가진 건강하고 즐거운 이미지가 어우러질 경우, 손흥민 선수 팬들을 포함해 글로벌에서도 도미노피자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스테디셀러 브랜드 ‘홍삼톤’ 앰버서더로 황희찬 선수를 선정했다. 실제로 황희찬 선수는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홍삼톤’을 애용할 만큼 정관장 찐팬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정관장은 키비주얼 이미지 및 영상 제작을 통해 황희찬 선수와 정관장 홍삼톤과의 인연, 홍삼을 섭취하는 루틴 등을 알릴 계획이다. 체력 소모가 큰 황희찬 선수의 실생활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콘텐츠 스토리가 담길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 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신규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정관장 공식 유튜브 채널인 ‘정관장 TV’에 공개된 임영웅 출연 영상은 공개 10일 만인 지난 4일 오전 기준으로 총 조회수 1000만뷰를 넘어서며 진정한 ‘히어로’노믹스를 보여줬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원F&B는 걸그룹 아이브(IVE)의 가수 안유진을 모델로 재선정했다. TV CF를 시작으로 메이킹 필름, 인터뷰 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챌린지 등 다양한 영상을 차례대로 공개 중이다. 이곳은 소비자 소통에 나서는 동시에 다양한 컬래버래이션 상품과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평소 방송과 SNS에서 동원맛참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보여준 안유진을 모델로 재발탁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동원맛참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모델 안유진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 모델로 배우 손석구를 발탁하고 TV광고를 선보였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호감을 받는 배우 손석구와 다양한 레시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짜파게티 이미지에 어울리는 손석구 배우 특유의 솔직담백한 매력이 짜파게티의 더 맛있는 새로움을 소비자에게 잘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브랜드들의 모델 활용 스타 마케팅은 기존 광고효과 외에도 소비자들에게 기업과 브랜드를 각인시켜 제품 판매 증진은 물론이고, 모델이 가지는 기존 팬덤도 흡수할 수 있어 긍정적인 면이 기대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별 스타 마케팅은 더 넓은 팬덤과 인지도 등을 고려해 한 모델을 오랫동안 이어가거나 새로운 모델을 통한 신선함 등 기대효과를 노리는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뉘어지는 것 같다”며 “이제는 브랜드 모델을 통한 바이럴 효과와 함께 팬덤이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구매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기존 스타마케팅을 넘어선 활용도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