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53일 만에 김건희 여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캄보디아 총리 부부의 오찬에 참석한 사진 3장이 공개됐습니다. 김 여사를 수사하던 지휘부가 대거 교체되면서 후폭풍이 거센 상황인데, 김 여사가 활동을 재개하자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거셉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공식 오찬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김태효/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 김건희 여사는 오늘 양국 정상 공식 오찬에 양국 내외분이 함께 참석해서 오찬 행사를 가졌고 그 직전엔 훈 마넷 총리의 배우자와 별도로 친교 환담 시간을…]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캄보디아 총리의 부인을 직접 맞이하고 이후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번 일정은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활동 재개를 알리면서도 그 모습은 공개하지 않다가 뒤늦게 사진 3장을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논란을 겪으면서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캄보디아 양국이 공식 오찬에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합의에 이르렀다"며 김 여사가 공식 활동을 재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캄보디아에서 만난 심장병을 앓는 소년을 도왔던 인연도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재개 시점으로 잡은 데에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올해 들어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 정상의 공식 일정에서 계속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김태영 기자 , 주수영, 구본준, 방극철, 강경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153일 만에 김건희 여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캄보디아 총리 부부의 오찬에 참석한 사진 3장이 공개됐습니다. 김 여사를 수사하던 지휘부가 대거 교체되면서 후폭풍이 거센 상황인데, 김 여사가 활동을 재개하자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거셉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공식 오찬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김태효/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 김건희 여사는 오늘 양국 정상 공식 오찬에 양국 내외분이 함께 참석해서 오찬 행사를 가졌고 그 직전엔 훈 마넷 총리의 배우자와 별도로 친교 환담 시간을…]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행보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153일 만입니다.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캄보디아 총리의 부인을 직접 맞이하고 이후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번 일정은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활동 재개를 알리면서도 그 모습은 공개하지 않다가 뒤늦게 사진 3장을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논란을 겪으면서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캄보디아 양국이 공식 오찬에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합의에 이르렀다"며 김 여사가 공식 활동을 재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캄보디아에서 만난 심장병을 앓는 소년을 도왔던 인연도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재개 시점으로 잡은 데에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올해 들어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 정상의 공식 일정에서 계속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김태영 기자 , 주수영, 구본준, 방극철, 강경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