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막대한 양의 탄약 등 보내는 중"
지난해 1월 스웨덴 살렌에서 열린 국방 회의에서 크리스토퍼 카볼리 미국 유럽사령부 사령관이 연설하는 모습. 2023.01.0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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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러시아가 현재 집중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만큼 병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카볼리 미군 유럽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작전사령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러시아군은 전략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병력 규모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중요한 건, 러시아군은 전략적 이점을 얻기 위한 기술과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동료들과 긴밀하게 접촉해 왔고 나는 그들이 방어선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같이 기자회견에 나선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은 우크라이나군의 탄약 비축량이 곧 "상당히 개선된다"라며 조만간 서방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카볼리 사령관도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양의 탄약과 단거리 방어체계, 장갑차 등을 보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탄약 및 병력 부족을 겪는 시기를 노려 지난 10일부터 하르키우를 둘러싸고 대규모 공격을 쏟아부었다.
러시아군의 물량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9000명 가까이 되는 민간인을 대피시키면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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