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광야The Wilderness', 서울 대학로서 펼쳐지는 감동의 연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허예찬 기자]
문화뉴스

[문화뉴스 허예찬 기자] 연극 '광야The Wilderness'가 오는 6월 4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카이씨어터 2관 무대에 오른다.

'광야 The Wilderness'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 순간 우리는 삶의 궤적을 쌓아간다'는 의미의 창작그룹 피네의 창작작품이다.

인생은 바닥에 엎드려 목놓아 울 때도, 기쁨에 들떠 짓까불 때도 있다. 큰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와 나를 산산조각 내는 순간들도 있지만 그 모든 순간은 자기 정화와 자기 정립의 과정임을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후에 깨닫게 된다.

문화뉴스

작품 '광야 The Wilderness'는 주인공의 과거를 따라가면서 험난한 광야 같은 인생의 오랜 과정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연극 '봄날-그 찬란함', '내 사랑 외디푸스', '물의 노래', '흐르지 않는 시간', 뮤지컬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외 다수를 연출한 노련하고 세련된 연출가 김국희가 작품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그동안의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 온 연출가 김국희는 이번 연극 '광야 The Wilderness' 역시 70분의 시간 동안 동시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 개인과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창작그룹 피네는 '광야 The Wilderness' 작품을 통해서 "아내이자 어머니로서의 사회적 기대역할이 여성 개인의 자아실현 욕구보다 우선시 되는 한국사회의 일반 개념에 도전하여 여성의 실존적 본질이 사회적 성(性) 역할보다 우선시 되어야 함을 제안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작가 김국희는 "이태원 참사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님들과 함께 울면서 '만약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떠했을까'를 생각하며 글쓰기를 시작했고 그 상황은 아마도 앞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세계가 그냥 멈춰버린 시간'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그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마쳤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허예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창작그룹 피네]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