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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선거와 투표

나경원 “당대표 투표, 당원 생각이 조금 더 반영되는 쪽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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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출마설’에 “출마 원하는 분은 출마하는 것이 맞다”

헤럴드경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서 나경원 당선인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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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16일 당안팎에서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을 변경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두고 “전당대회는 (공직 후보자 선출보다) 당원 생각이 조금 더 반영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직 후보자는 당 밖에서 선거를 하니까 (민심을) 조금 더 높게 반영한다”고 말했다. 공직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과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나 당선인은 “(당대표 선출에) 민심을 반영하게 된 것은 17대 국회 박근혜 당대표 시절이었다. 당대표 선거에서 민심을 반영하고 당심과 민심이 너무 다르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비대위를 중심으로 건설적 논의가 될 것이고 거기서 좋은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당선인은 차기 당대표 도전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지금 고민하는 부분은 우리 당이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라며 “우리 재집권 플랜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도 고민이 있고 당의 개혁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도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선거 출마설에 대해 그는 “누구나 출마를 원하는 분들은 출마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결국 당원들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어떤 분이 ‘출마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결정하는 식의 의장이 아니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의회 역사상 여성 국회의장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추미애 당선인이 됐다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은 했다”고 답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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