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통신요금 추천”…‘스마트초이스’ 개편

스마트초이스 메뉴 화면.

스마트폰을 바꾸거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가입할 때 할인 혜택을 비교하고 싶다면 ‘스마트초이스’(smartchoice.or.kr)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 초이스’를 개편해 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이동전화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 가계통신비 경감 대책으로 요금제가 다양화하면서 관련 정보를 모아 놓은 사이트를 후속 조치로 개편한 것이다.

먼저 단말기 지원금 조회 서비스에 예시 설명 메뉴를 추가해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혜택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단말 모델과 요금 수준을 선택해 검색할 경우 단말기 지원금과 선택약정 요금할인 간 혜택을 세부적으로 비교해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월 납부액 계산하기’ 메뉴를 통해 선택한 단말 모델 및 요금제를 기준으로 단말기 지원금과 선택약정 요금할인 간 비교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S23(출고가 115만5000원)을 SK텔레콤의 ‘5GX 레귤러 플러스’ 요금제(2년 약정)로 구매한다고 하면, 예상 월납부액이 단말기 지원금일 때는 13만8000원, 선택약정할인일 때는 13만2858원으로 5142원이 절약된다고 정리해 보여주는 식이다.

스마트초이스 ‘월 납부액 계산하기’

또 자신이 평균적으로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정확히 알고 최적 요금제를 찾을 수 있도록, 요금제 검색 전 최근 3개월간 실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이통3사 홈페이지 링크를 추가했다. 요금제 개편을 통해 다양해진 이통3사의 5G 요금체계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주요 5G 요금제 현황도 파일 형태로 제공된다.

이번 개편에서 ‘OTT 결합상품’ 카테고리도 신설됐다. 최근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으로 OTT 구독료가 오르면서 할인을 제공하는 통신사 결합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10여종에 이르는 이동통신-OTT 결합 상품 및 부가서비스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티빙 등 OTT 5개사의 기본 요금제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신사와 협의해 3차에 걸친 5G 요금제 개편을 추진했다.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데이터 제공량 구간을 세분화했다. 청년·고령층·온라인 특화 요금제를 신설하고 OTT 구독료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필수적인 일상 생활 서비스로 자리잡은 통신과 OTT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는 데 ‘스마트초이스’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초이스 ‘OTT 결합상품’ 비교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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