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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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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美증시 결제주기 단축 앞두고 ‘막바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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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예탁결제원 [출처=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28일 미국 증시 결제주기 단축 시행일을 앞두고 미국 시장 보관기관인 씨티은행과 함께 T+1일 결제의 쟁점과 이행사항 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미국 주식중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국내 증권사 25개사(4월 말 기준)를 대상으로는 업무시간 조정, 전산시스템 성능·처리속도 개선 및 결제 이행지원 등의 추진과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결제주기는 거래일 2영업일 후에 증권과 대금을 결제하는 T+2일로, 28일부터는 T+1일로 1영업일 앞당겨진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T+1일 결제로 변경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SEC는 결제주기를 단축하면서 결제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일 당일 내 매매확인, 결제자료 확정 및 승인 등을 포함한 결제승인 처리를 의무화했다.

예탁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탁원은 “결제자금(매도대금) 인출은 현재보다 하루 빨라지는 반면,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으며,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주식투자 증가로 인해 일별 결제지시 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전산 장애 발생 등 예외적인 상황에 대비한 업무처리절차를 마련하고 있고, T+1일 결제 이행 초기 평일·휴일(토요일 포함)의 조기 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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