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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HD현대重, 대양전기공업과 무인잠수정 기술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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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축적 기술로 차별화된 모델 개발 목표

아시아투데이

이상봉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담당 임원(오른쪽)과 권순돈 대양전기공업 SI사업부장이 부산에 소재한 대양전기공업 제2공장에서 '수출형 무인잠수정 공동 기술개발 협약(MO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대양전기공업과 손잡고 수출형 무인잠수정(UUV, Unmanned Underwater Vehicle)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에 소재한 대양전기공업 제2공장에서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대양전기공업 서영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형 무인잠수정 공동 기술개발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양전기공업은 산업용 조명·전기·전자 부문의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한 함(艦) 내외 통신장비와 배전반 등을 해군에 납품하고 있는 방산물자 지정업체다. 수중 시스템 분야에서도 자율항해무인기뢰처리로봇(MDV) 및 심해 무인잠수정 등을 독자 개발했다.

무인잠수정은 수중에서의 정찰 및 감시, 기뢰 탐색 및 제거, 해양 환경 자료수집, 대잠전 임무 등을 수행한다. 기존 개발된 무인잠수정은 안정적인 해상 환경에서 정찰 및 탐색 등의 제한적 작전만 수행할 수 있어 유인잠수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축적된 기술과 특정 임무 수행 모듈 개발 능력을 통해 기존의 무인잠수정과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대양전기공업과의 수출형 무인잠수정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방산 시장 무인체계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조선 기술로 'K-방산'의 명성을 바다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열린 국제 해양방위산업전 '마덱스(MADEX 2023)'에서 무인잠수정,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등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의 콘셉트를 새롭게 선보였따. 대한민국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Navy Sea GHOST) 구축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단 계획이다.

또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인공지능 엑스포(AI EXPO for National Competitiveness)'에서는 팔란티어사와 공동개발 중인 AI(인공지능) 기반 정찰용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TENEBRIS)' 모형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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