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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여수 초속 32m 강풍…광주 · 전남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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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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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에 쓰러진 나무

전남 여수에서 최대 초속 32m의 바람이 부는 등 광주·전남 지역에 강한 바람으로 쓰러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6일) 오전 8시 기준 전남,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완도 등 8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일 때 발효됩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주요 지점 최대 풍속은 여수(간여암) 초속 32.8m·신안(가거도) 초속 22.2m·완도(신지도) 초속 22m·고흥(포두) 초속 21.3m·영광 초속 20.8m·보성(벌교) 초속 20.6m 등입니다.

영광·보성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로 5월 한 달간 일 최대 풍속 1위·2위를 각각 경신했습니다.

강풍은 전남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오후까지 초속 15m 이상 강하게 불다가 순차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총 23건(광주 11건·전남 12건)의 관련 피해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구체적으로 나무 쓰러짐 16건, 간판·창문·지붕 각 1건, 기타 4건 등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온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떨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9시 기준 17∼20도 사이에 머물렀던 기온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13∼16도로 3도가량 떨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순천 13.6도·여수 15.1도·완도 17.5도·목포 16.1도·광주 15.6도 등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체감 온도도 내려갔다며, 강풍에 따른 낙하물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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