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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과 거래액이 올해 1분기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파트와 공장·창고(집합)의 거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오늘(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 7천204건으로, 전 분기(23만 4천312건) 대비 9.8% 증가했습니다.
작년 동기(24만 4천252건)보다도 5.3% 상승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집합)의 거래가 전 분기 대비 24.7%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아파트(23.3%), 토지(4.0%), 상업·업무용 빌딩(3.7%), 오피스텔(3.3%), 연립·다세대(1.0%)가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이 컸습니다.
반면,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공장·창고(일반·1.2%↓)는 거래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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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은 77조 2천65억 원으로 전 분기(68조 5천36억 원)에 비해 12.7% 늘었으며, 작년 동기(67조 522억 원)보다는 15.1% 증가했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아파트 거래액은 35.4%, 공장·창고(집합)는 23.7% 늘었습니다.
또 오피스텔(9.3%), 공장·창고(일반·7.7%), 상업·업무용 빌딩(7.5%), 연립·다세대(3.2%) 등의 거래액도 증가했습니다.
상가·사무실(18.6%↓), 토지(12.6%↓), 단독·다가구(4.7%↓)의 거래액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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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만 놓고 보면 1분기 거래건수는 10만 240건, 거래액은 39조 4천510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제주와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의 거래량은 9천16건으로 전 분기(5천834건) 대비 54.5% 증가했습니다.
다음으로 인천이 6천530건으로 40.4%, 경기는 2만 5천482건으로 36.9% 각각 늘어 수도권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울산(2천988건)은 24.3% 증가했으며, 광주(3천576건)와 전북(4천466건)도 각각 19.5% 늘었습니다.
대구(5천609건)도 19% 증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거래금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1분기 거래액은 9조 8천196억 원으로 전 분기(6조 911억 원)보다 61.2% 증가했습니다.
오피스텔도 1분기 거래량과 거래액이 동반 상승했으나,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오피스텔 거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76건)과 세종(28건)이 각각 전 분기 대비 64.2%, 57.6% 감소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8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줄었으나, 전북(119건)은 101.7% 증가했으며 대구(125건), 강원(102건)도 각각 38.9%, 37.8% 늘었습니다.
전북(199억 원)은 거래량 증가에 따라 거래금액도 135.8% 늘어났습니다.
강원(155억 원)도 108.4% 증가했습니다.
반면 세종(28억 원)은 전 분기 대비 84.4% 하락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은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1분기 반등했으나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 시장 변화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부동산플래닛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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