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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정관장 잡고 5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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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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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의 박무빈(3번)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을 제압하고 5연승과 함께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정관장을 92대 77로 꺾었습니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19승 7패를 쌓아 선두 SK(20승 6패)와 1경기 차인 2위를 달렸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정관장과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정관장을 잡으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습니다.

반면 9연패 수렁에 허덕인 정관장은 7승 20패로 최하위인 10위에 그쳤습니다.

현대모비스가 1 쿼터를 29대 22로 마친 뒤 2 쿼터에도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으나 정관장이 프로 데뷔전에 나선 신인 소준혁의 '깜짝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소준혁은 2 쿼터 3분 58초를 남기고 '동기' 박정웅의 어시스트를 받아 41대 39로 추격하는 3점포를 터뜨리더니, 3분 9초 전 다시 3점 슛을 꽂아 42대 41로 역전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그 직후 한호빈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연속 외곽포로 응수한 현대모비스는 막판엔 숀 롱이 4점을 연속으로 만들어내며 51대 42로 전세를 다시 뒤집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정관장은 3 쿼터 5분 40초를 남기고 61대 55로 격차를 다소 좁혔으나 이후 턴오버가 이어지며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한호빈의 3점 슛과 게이지 프림의 덩크로 연속 득점을 쌓으며 3 쿼터 2분 2초 전 72대 60으로 도망갔습니다.

3 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78대 65였습니다.

4 쿼터에도 현대모비스는 15점 안팎의 우위를 이어가며 낙승을 거뒀습니다.

롱이 20점 9 리바운드 6 어시스트, 프림이 18점, 박무빈이 17점 6 어시스트, 이우석이 13점으로 현대모비스 국내외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정관장에선 한승희가 17점, 캐디 라렌이 16점 12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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