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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장제원, 야 '라인 사태' 과방위 소집 요구에 "내주 초로 합의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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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조승래 "라인야후 사태만 논의 안돼…방송 관련 현안도 논의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절반씩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경영권을 일본 총무성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요구에 따라 일본 기업에 내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프트뱅크와 협의하겠다고 했고, 정부는 네이버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필요 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 한 라인프렌즈 매장 모습. 2024.05.13.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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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이승재 김경록 한재혁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된 더불어민주당의 과방위 소집 요구에 대해 "내주 초로 합의해달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임위는 긴급 현안이 발생했을 때는 여야 합의로 개최할 수 있다"며 "라인사태로 인해 국민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21대 국회지만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방심위의 징계 남발 문제와 이에 따른 방통위의 소송 예산 낭비 문제와 같은 예산 심의와 기관 운영에 대한 지적들은 새로 꾸려질 22대 국회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사들이 라인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마친 다음 주 초로 일정을 합의해 주면 상임위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주당은 방송을 제외하고 라인야후 사태만 질의하는 건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여당과 방송 관련 현안을 질의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방송 현안 논의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뉴시스에 "어제 저녁에 그런 얘기를 전달 받았고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과 마지막 회의니까 정부 관계자들 출석시켜서 소회도 듣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방송 현안에 대해서 질의 할 수 있는거 아니냐 얘기를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 제외하고 라인만 질의하는건 받기 어렵다. 우리는 일관되게 방송 관련 문제를 따지기 위해 상임위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라인야후 문제는 추가된 문제다. 추가된 이슈 때문에 당초 요구했던 것들을 덮을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형식은 서로 부담이 안되게 유연하게 판단할 수 있겠지만 아예 의원들 질의를 봉쇄하는 방향으로 가면 되겠냐"고도 말했다. '상임위 시기는 다음주 초 정도면 충분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우리는 일방적으로 하지마라, 강행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앞으로 합의해서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russa@newsis.com, knockrok@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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