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최재영 목사와 서울의소리 측이 증거 제출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건넨 명품을 구입해준 매체인데, 김 여사와 최 목사가 나눈 대화 내용 전면공개를 놓고 양측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황병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12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최재영 목사가 증거자료는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최재영 / 목사 (어젯밤)
"(원본 영상이나 카톡 자료들도 다 제출은 안 하신 건가) 아무것도 한 거 없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에 몰카 영상 원본과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톡 대화도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카톡 대화 검찰 제출을 놓고 최 목사와 서울의 소리 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 목사 측은 TV조선 통화에서 "수개월에 걸친 김 여사와의 사적인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선 관련 대화와 영상 모두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자료를 갖고 있는 서울의소리 측은 "오는 20일 검찰 조사 때 원본영상과 메신저 대화 일부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그래야 검찰이 수사를 할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백은종 / 서울의소리 대표 (어제)
"증거들을 1차적으로 제출을 할 거고요.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안 하면 계속해서 확실한 증거들을 저희가 제출할 겁니다."
최 목사측이 카톡대화 제출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선 법적으로 문제될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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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최재영 목사와 서울의소리 측이 증거 제출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건넨 명품을 구입해준 매체인데, 김 여사와 최 목사가 나눈 대화 내용 전면공개를 놓고 양측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황병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12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최재영 목사가 증거자료는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