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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산이 "회사에 건달 보내" vs 비오 "제발 상식적으로" 정산금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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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기자]
국제뉴스

비오 산이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산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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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산이와 비오가 정산금과 관련해 법적 분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산이는 자신의 SNS에"차가원 회장님. 빅플래닛 이어 원헌드레드 설립 축하드립니다. 근데 해외 K-컨텐츠 양산 전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마침 오늘 딱 10일만에 온 이메일: '돈은 빅플래닛이 받지만 로얄티는 페임어스가 해결해라' (맞나요?) 매번 시간 끌며 변호사들과 논의해 돈 안주려는 옹졸한 마인드 글로벌 K-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습니다"라며 CCTV 영상 캡쳐 화면을 게재했다.

이날 비오의 소속사 빅플래닛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현재 가수 비오의 전소속사인 페임어스 엔터테인먼트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2월 당사와 전속 계약한 비오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 했으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됐다"면서 "이에 당사는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으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소속 아티스트가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비오에게 지급해야할 미정산금을 대신해서 지급한 상태다"라며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비오 또한 같은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전 회사에서 정산을 제대로 못받고 있었다. 그 일 때문에 엄청나게 마음고생을 오랫동안 했다"며 "지금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회사가 나서서 저를 위해 같이 싸워주셨다. 그렇게 하면서도 이 일을 신경 쓰면 활동하는데 지장이 갈까봐 지급받지 못한 정산금을 미리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발 좀 상식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그냥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이라는 게 있지 않냐"며 "CCTV사진 속 인물들은 건달이 아닌 당시 차가원 회장의 회사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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