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조직 개편으로 저출산 해결 앞장"
박상돈 천안시장이 13일 간부회의에서 정부의 인구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의 인구정책팀을 격상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조직 개편 계획을 밝히고 있다. 천안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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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저출산·고령화 대응 부처인 (가칭)저출산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시의 인구정책팀을 컨트롤타워로 격상, 정부의 인구 정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박상돈 시장은 13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저출산대응기획부 신설 발표를 환영한다"며 "천안시는 정부의 인구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인구정책팀을 시의 컨트롤타워인 정책기획과로 이관·격상한다"고 말했다.
시청 각 부서의 인구 관련 정책 업무를 정책기획과로 집중시켜 정부의 인구 정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그동안 천안시는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여성가족과, 아동보육과, 청년담당관, 일자리경제과, 공동주택과, 보건소 등 여러 부서에서 인구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박 시장은 "정부 부처 신설에 앞서 선제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천안시 인구 정책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중장기 계획과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해 인구 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구 정책의 분야별 핵심 사업을 선정, 선택과 집중을 꾀해 정책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정책기획과로 이관되는 인구정책팀은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종합기획과 조정, 정책 개발, 출산장려 지원, 양성평등 교육,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3일 회의에서 정부의 저출산대응기획부 신설 발표를 환영한다며 천안시도 정부의 인구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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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아동친화도시·여성친화도시로 인증 받아 최근 5년 간 육아보육 정책과 관련해 대통령표창 등 다수의 수상으로 저출산 정책의 모범 도시로 인정받았다.
천안시 인구는 2019년 65만 2,300명에서 2023년 12월 기준 65만 6,000명으로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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