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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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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Q 영업익 2605억원 48%↓…"2분기 신작으로 성장 모멘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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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689억원(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893.7원), 영업이익 260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8% 감소한 수치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회사가 발표했던 올해 1분기 전망치(상단)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4.4%를 상회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올 1분기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eK리그 챔피언십, 넥슨 챔피언스 컵, FC 하이스쿨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리그 개최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FC 프랜차이즈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며 전망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블루아카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달 일본에 출시한 HIT2도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매출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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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북미는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 강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이고, 한국 게임이 안착하기 힘든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지난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가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여기에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성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넥슨은 올 2분기 다채로운 신작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추가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퍼블리싱 파트너인 텐센트와 함께 출시 막바지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오는 21일 선보인다.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도 올 여름 출시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 믿고 기다려 주신 유저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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