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한국인 오래 사용하는 앱' 3위…네이버 제쳤다

[출처=와이즈앱·리테일·굿즈]

인스타그램이 지난달 유튜브, 카카오톡에 이어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3위에 올랐다.

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사용 시간이 1021억분에 달했다.

이어 카카오톡 325억분, 인스타그램 209억분, 네이버 200억분, 틱톡 60억분, 네이버웹툰 49억분, 엑스(X) 48억분 순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이 네이버를 제치고 3위에 오른 건 와이즈앱이 2016년 3월 모바일 앱 통계를 시작한 뒤 최초다.

인스타그램 월간 사용 시간은 작년 4월 150억분에서 7월 176억분, 올해 1월 207억분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인스타그램은 메타가 운영하는 사진·영상 중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비스다. 2021년 짧은 영상을 제작·게시하는 '릴스' 출시를 기점으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

와이즈앱은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이 네이버를 제친 것에 대해 "한국인이 SNS를 보는 시간이 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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