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2시간 동안 강도 높은 밤샘 조사를 받고 다음 날 아침에야 귀가했습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4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전날 오전 9시께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지휘부이자 최 윗선인 그가 경찰 대면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 전 사단장은 변호인과 4시간여에 걸쳐 세밀하게 진술 조서를 모두 확인한 뒤인 이날 오전 7시 25분께야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소환된 지 22시간 만입니다.
그는 "저는 고 채상병 부모님께 전에 약속한 대로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 경찰 조사에 일점일획 거짓됨 없이 진실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짧게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취재진의 반복된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고 한마디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곧 주차장에 변호인이 미리 준비해둔 검은색 세단 승용차에 올라타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임 전 사단장 재소환 가능성 등은 추후 기록 열람 등을 통해 이뤄질 방침입니다.
제작: 김건태·문창희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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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2시간 동안 강도 높은 밤샘 조사를 받고 다음 날 아침에야 귀가했습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4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전날 오전 9시께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지휘부이자 최 윗선인 그가 경찰 대면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