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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코스맥스, 中 화장품 산업 회복·美 인기에 상승 여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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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韓·中 법인 영업이익 ↑

美 등 中 외 국가로의 수출도 꾸준히 상승세

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한국 화장품 인기가 증가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투자 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 화장품의 수출이 중국 외 국가로도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코스맥스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5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9.1% 증가한 4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7,9% 상회했다. 2022년에 판매가를 인상했던 효과가 반영됐고,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며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한국, 중국 법인에서의 영업이익이 각각 301억원, 108억원 늘었다. 미국법인에서 영업외 잡손실 80억원이 발생했지만, 주문자 개발생산(ODM) 수주가 양호한 점은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에는 중국 화장품 매출이 부진했지만, 작년 연말을 기점으로 향후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중국 소비자들을 비롯해 총판, 따이공 등의 유통사들의 화장품 재고 수준이 높아 코스맥스의 중국 고객사 생산 오더가 감소했다. 그러나 작년 연말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재고 보유 수준이 낮아지며, 로컬 브랜드사와 유통사 재고 확보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소비자들이 보유 중인 재고가 점차 줄어들 것이므로 특히 2024년 2~3분기 중국 화장품 산업이 더욱 회복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산업 회복에 따른 수혜와 별개로, 미국에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C뷰티 회복과 K뷰티 인기 상승에 모두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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